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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더운 여름날 오랫만에 용산 전자상가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한산합니다.

항상 복작대는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상가가 비어 있습니다.

심지어 빚에 못이겨 야반도주 하는 업체도 있다네요.

안타깝군요.

런 집단 상가를 제대로 지원, 활용 못하는 정부의 무능과

임대료만 신경쓰고 재투자에는 관심 없는 건물주,

자구책이라도 마련해 보아야 할 상인들

불황은 이 모두의 합작품은 아닐런지...

 

음..

다시 생각해 보니 아닐수도 있겠네요.

인터넷의 발달과 소비 구매패턴의 변화가

무엇보다도 집단상가의 매력을 떨어뜨려

방문객 감소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전자상가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물건을 배달 하려고 그 뜨거운 뙤약볕 아래

신호대기에 서 있는 배달알바들을 보면

"열심히 사는 이들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과 다르게 침체된 상가를 보니 입주 상인들과 직원들

그리고 그에 딸린 가족들이 염려됩니다.

 

어찌 어찌 편집하다 보니 사진 한장이 없어져 버렸군요.

 

위의 사진은 예전의 터미널 상가 자리에 새로 들어서고 있는 호텔 신축공사장입니다.

꽤 높이 올라 왔군요.

왼편으로 돌아가면 보이는 건물과 같은 형태의 건물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건물 윗쪽이 서로 연결되는 구조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공중정원을 만들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났으면 좋겠군요.

더불어 상가도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저 많은 차량들은 이곳을 횡 하니 지나쳐 가는 차들입니다.

저녁때가 되면 언제 차들로 복잡하게 엉켰던 도로인가 싶을 정도로 한산해집니다.

보이는 쪽으로 가면 오리온제과 - 남영역- 숙대입구 - 서부역으로 이어지구요.

반대쪽으로는 전자랜드 - 원효대교 - 여의도 - KBS별관이 나옵니다.

 

2015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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