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의 홍제천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2015. 7. 12. 17:01
날씨가 더울수록 이름 모를 꽃들이 만발합니다.
이곳은 얼마전에 파종한 꽃밭입니다.
강아지풀도 함께 자랍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이런 모양입니다.
바람이 불면 흔들 흔들 산들 산들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됩니다.
구청에서 홍제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좀 봐줘요.
나도 좀 봐줘요.
키작은 코스모스가 이제 위로 치고 올라옵니다.
겅아지풀을 이미 뛰어 넘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짧은 식물 지식이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책과 대조해 보면서 알아 보기엔
삶이 너무 바쁘고...
거의 매일 보게되는 풍경인데 매일 매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자전거 산책 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낮엔 그나마 주행하는 모습이 보여 안전한듯 하지만
한밤엔 5-6대가 무리지어 마치 경륜장을 방불하듯 세차게 내달립니다.
꽃 옆에서 쭈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다가 놀란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저 건너편 정자에는 나이드신 할머니들 차지입니다.
각자 가지고 나오신 간식거리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내부 순환로가 위로 지나가 공기 오염에 따른 문제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나름대로 지역 주민들에겐 활용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2015년 7월 9일 홍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