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아주 오랫만에 사진을 찍어 봅니다.

인후염때문에 병원 진료를 마친 후

홍제천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30분 기다린 후 2분 진료.

캬~

어느덧 다섯시 언저리가 되었네요.

해가 서쪽으로 뉘엿 뉘엿 저물고 있습니다.


그리 춥지 않기에 

산책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군요.

지는해가 물빛에 반사되어 

눈이 매우 부십니다.


억새가 석양 빛을 온몸으로 받고 있군요.


정리되지 않은 뒷배경으로

아주 어수선한 사진이 되었군요.


교각 사이로 태양이 보입니다.

렌즈 필터를 끼운채 찍으면

잡빛이 들어가기에

필터를 빼고 찍어 봅니다.

아주 잘 나옵니다.


물속에 비친 나무와

고가도로


앞쪽은 억새

뒷쪽은 갈대인것 같은데요.

햇빛을 밭아 멋진 풍경을 이룹니다.


수변 식물들은 아직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갈대가 빛을 받은 모습이

예쁩니다.


오리가 부지런히

먹을것을 찾습니다.

저녁무렵 입니다.


가족단위로 산책을 나오셨나봐요.

나이드신 분들은

중무장을 하고 나오셧네요.


모래내 방향으로 뻗은 산책로입니다.

2016년 11월 26일 홍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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