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도서관에서 볼 일 다 보고 나왔습니다.

위압적인 아파트가 내 앞을 가로막습니다.

음....

너, 내 프레임에 한 번 담겨봐라!

카메라 말고 폰으로

아파트를 가두어 봅니다.

제법 잘 가두어 집니다.

입자가 거칠어서

후보정을 거친 사진입니다.

루미넌스를 올려서

거친 입자들을 뭉게버렸습니다.

확대를 해도 사진이 매끈합니다.

사용 프로그램은

rawtherapee

막강한 기능에 무료!

강추합니다.



백련산 산등성이가 보입니다.

그 아래로 정원여중도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홍제천이 나옵니다

왼편으로는 서대문구청, 연희동, 연희입체교차로가 나오고

오른쪽으로는 힐튼호텔,홍제사거리, 유진상가가 나옵니다.

걸어서 15분 내외에 있습니다.



해를 등지고 찍어서 하늘이 파랗게 나왔습니다.

추운 날이어서 미세 먼지도 없군요.

남향으로 지어진 아파트인듯

모든 창을 해가 비추어 주고 있군요.

'복받은 사람들'


멋은 없어요.

그냥 건물...

왼쪽 아파트의 벽에 표시된

아파트명과 동,호수는

없앴습니다.

크라우드픽(crowdpic.net/@hys)이나 

셔터스톡(shutterstock.net)에 올리려면

제거해야 합니다.

아니면 에디토리얼로 업로드하면 되는데

...

편집은 포토스케이프(Photoscape)로 합니다.

프로그램도 가볍고

무엇보다도 무료


복제툴과 흐리게 만드는 브러쉬를 사용

샤샤샥~~~


버스정류장엔 바람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찬 바람 맞지 말고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라고

구청에서 설치한것입니다.

가끔, 아주 가끔 버스를 탈 때가 있는데

참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더구나 햇빛이 들어

내부는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윗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홍제 지하철 3호선 역이나

시내로 진입하기 위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언덕 너머로는

새롭게 아파트가 생겼는데

인왕산을 가립니다.

걸으면서 산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양달에 반짝거리는 사철나무 잎들입니다.

담장 사이로 삐죽이 나와 있습니다.

사철

Four Season

한결 같은 나무

사람도 한결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솔입도 사철 푸릅니다.

사철

Four Season

국가도 한결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붉은 벽돌 사이로

아직 가지에 붙은

나뭇잎들이 보입니다.

붙어 있을

이유가 있나요?

음....

의미는 없을듯...



스마트폰의 접사 기능은 생각보다

좋군요.

하얀 회칠한 줄눈을

잘 잡아주네요.

구운 벽돌의 질감도 그대로 표현해 줍니다.

음....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몇 장 더 찍어 봅니다.

이리도 찍어 보고



저리도 찍어 보고



국기봉 꽂는것도 찍어보고

이걸 무라 부르나?


나이가 들면

어휘수가 급격히 주는것 같습니다.

책을 자주 읽어서 극복하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자꾸

기억력 감퇴가...



담장도 찍어 봅니다.

나무의 잔가지 그림자가

담장에 누어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절 뚫어지게 쳐다보고 가네요.

음...

아는 분인가?



이쪽도 재건축을 할듯

집들이 수리가 안된곳이 많습니다.

전세사는 분들이야

당연히 집 외관에는 신경을 못쓸거고

집 주인이야 이런 곳까지

.......




서대문구 재활용센터의 샌드위치패널 벽입니다.

처음엔 화려한 색을 보여주었을터

그림의 칠이 박피가 되어

떨어져 나갈 듯 합니다.

화무십일홍?


10 여 분 가량 걸으면서 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주 간편하고

편리합니다.

그냥 목표물을

그냥 프레임에 맞추어

담은 후

화면 터치만 하면

'찰칵'


그러나....

찍은 것 이상의 편집 시간이 소요 됩니다.



2019년 2월 9일 서대문도서관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