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淸泠浦) - 3
발길 닿는데로/영월,고한2009. 3. 13. 16:07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바람이 무쟈게~~~
볼이 빨갛게 얼었군요.
방문 증거사진
요런 사진은 꼭 남겨 두어야 함다.
왜냐구요?
롱다리 반쪽님은 언제나 씩씩하게 앞장 섭니다.
솥다리인 저는 항상 뒤쳐지지요.
후세 사람들의 바람은 아니겠는지.....
한 마리 원통한 새 궁중을 나와
외로운 몸 외짝 그림자 푸른 산중을 헤맨다
밤마다 잠을 청하나 잠은 이룰 수 없고
해마다 한을 다하고자 하나 한은 끝이 없네.
자규 소리도 끊긴 새벽 묏부리 달빛만 희고
피 뿌린 듯 봄 골짜기 떨어진 꽃만 붉구나.
하늘은 귀머거리라 슬픈 하소연 듣지 못하는데
어찌해서 수심 많은 내 귀만 홀로 듣는가.
(단종이 청령포에서 지었다고 전해지는 '자규루 시' 전문)
망향탑 너머 왼편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괜시리 서글퍼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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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 생각이 나더군요.
부모님이 계신 집
장인어른 사시던 집
장모님 사시는 집
외할머니 사시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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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ㅋㅋㅋ 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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