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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넘어 계속 북쪽으로 달려 이곳까지 왔습니다.

주차장은 규모가 큰데 차는 별로 없더군요.

일요일이라 그런가?



12시 5분경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 차를 세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자유인에게 전하여다오!

여 기

군번도 없는 호림용사들이

자유대한을 수호하기 위해

반공전선에서 싸우다 산화한

사랑하는 전우들의 영전에

생존한 동지들의 뜻을 모아

님들의 충혼을 추모하고저

격전지인 갈림길 마루턱에

돌하나를 다듬어 기리나니

부 디

조국의 수호신이 되어

이나라 이민족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호림유격전적비에 세겨진 비문입니다.

그 오른쪽 옆의 약사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이였던 6.25 동란 직전 북괴 무장게릴라의 남침을

저지, 분쇄하기위하여 숭고한 희생을 치루었던 애국청년들이 있었기에

여기 그 위훈을 아로새겨 그들의 충혼을 기리고, 용전사실을 널리 선양

하고자 이 비를 세운다.

1949년 2월 강원지역 천년들과 서북청년 단원이 주축이 된 민간인

316명이 유격대를 조직, "호림"이라 이름하고, 북괴와맞서 유격활동을

전개하다 산화하였으며, 그들은 오직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북괴의

무력책동을 저지 분쇄하였다.

1949년 7월 그들은 머리카락을 담배갑 은종이에 싸서 묻고 생무덤을

만들며 "누구든지 한명이라도 살아 남으면 동지들의 유해를 거두어 장례를

치루어 주기"로 혈맹하였다.

1967년 7월 생존 동지들이 18년전 이곳 생무덤에서 전우들의

분신을 찾아 설악산 기슭에 안장하였다.

이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흘린 피의 대가가 오늘의 영광과 번영을

가져오게 하였으니 후세에 자유수호의 증표로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북파(北派) 유격대인 호림(虎林)부대원들을 기리는 전적비라고 합니다.

아래 링크된곳을 방문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기의 "늙은 군인의 노래"도 들으실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melon310/13697768




출입신고소에서 간단히 서류를 작성하고 돈을 내고고고.(왜 내지?)

주차비도 받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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