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
마음길/사진과 글 2016. 4. 7. 09:31
2016년 4월 2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당 가난한 이들에 대한 예수의 지극한 마음씀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마가복음서에서 이르기를 예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보면서 불쌍히 여기셨다고 말하는데, 이는 "장이 끊어질 것처럼 고통스럽다"라는 뜻을 가진 스플랑크니조마이를 옮긴 것이다. 로마제국, 로마제국의 간접통치자인 헤로데 왕실, 예루살렘 성전 제사장 세력들의 수탈 때문에 굶주리는 불쌍한 민중들의 처지를 헤아리면서 예수는 무척 마음이 쓰렸다. 즉, 예수가 기적을 행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왜 예수가 민중들과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써 나눔을 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1] Feeding the multitudes: 17세기 초 베르나르도 스트로치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