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송(觀音松)
발길 닿는데로/영월,고한 2009. 3. 13. 17:42
노산군으로 감봉된 단종이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마음을 달래었다고 합니다. 관음송(觀音松)이란 이름의 유래는 소나무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音)’자를 붙였답니다. 두 줄기 갈래의 한쪽은 서쪽(한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수령은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고, 높이 30M, 둘레 5.19M입니다. 천연기념물 제 349호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는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해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소나무들이 하늘을 찌릇듯합니다. 물론 단종때에는 나무의 크기가 작았겠지요. 푸른 솔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소나무가 울고 있습니다. 단종이 거처하던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