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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주접떨기 2

오늘2015. 7. 6. 23:07

 

 

아주 햇살이 따가운 점심때

홍제천 폭포마당으로 가 봅니다.

혼자서...

 

 

저쪽에서 왔습니다.

저 방향으로 가면 옛부터 물이 맑아 가재가 잡혔다는 가재울, 모레내가 나오고

 더 가면 성산동, 상암동 그리고 한강 성산대교에 다다르게 됩니다.

전체 약 4-5킬로미터 정도?

 

 

홍제동 세검정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까 온 길과 반대되는 방향입니다.

왼쪽 위의 데크를 통해 나가면 동신병원이 나옵니다.

 

 

이곳이 음악분수입니다.

사실은 폭포를 보고 싶어 왔었는데요.

물론 천연 폭포(?)는 아니고 인공폭포입니다.

물을 끌어 올려서 밑으로 낙하시키는 폭포입니다.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그런데...

 

 

12시가 되니 분수가 물을 뿜습니다.

주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는데

나중에 음악과 함께 물 솟음을 감상하니

아! 이게 음악분수네요...

 

 

클래식, 가요 장르 상관없이 음악이 나옵니다.

뭐, 대충 클라이맥스 부분에선 물이 가장 높게 치솟기도 하구요.

음악이 끝나면 잠시 물살이 낮아지기도 하구요.

 

 

아스콘 바닥이 빛을 밭아 매우 눈이 부실정도로 밝습니다.

덥다는 이야기죠.

분수쪽으로 나가서 물이 분사되는 것을 보면 시원합니다.

 

 

갑자기 위에서 뭐가 떨어지길래 보니

썩은 포도 같기도 하고, 체리 같기도 하고...

 

 

연이어 뭘 먹다 뱉은것도 떨어지고

음...

기분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올려다 보니...

아무도 없네요.

데크 밑의 의자에 앉길 잘햇찌.

하마터면 머리 숱도 없는데...

피부에...

아.

별생각을....

맞으면 좀 어떠나?

손수건이 있는데...

 

짧은 점심 시간에 햄버거와 음료수 하나 들고 폭포소리 감상하러 왔다가 음악 분수쇼 보고 갑니다.

이 주접이 언제 끝날런지...

 

2015년 7월 7일 홍제천 폭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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