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무더운 날, 안산 봉수대에 오르다.
장마가 끝났다는 19일
오랫만에 안산 봉수대에 올랐습니다.
습하고 더운 환경이라
오르는 내내
땀이 비오듯 했습니다.
더구나
해가 쨍쨍 내리쬐는
말 그대로 뙤약볕 아래에서
햇빛을 피할곳이 전혀 없고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사진만 몇 장
찍고 내려왔습니다.
푸르른 산 등성이와
회색빛 도시가
대비가 됩니다.
습기를 머금은 서울은
마치 한증막을 연상하듯
뿌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멀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가까운곳은 인왕산입니다.
아파트가 산을
둘러싼 형상입니다.
시원한 산바람이
아래까지는
미치지 못할겁니다.
옛날 미미예식장 자리엔
이미 아파트들이
들어섰습니다.
내부순환로 바로 옆으로
유진상가가 길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 아래 펼쳐진 모습은
시원합니다.
암벽과 수풀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집니다.
무악재쪽입니다.
햇빛을 받은
초등학교 마당(운동장)이
눈이 부시게 하네요.
건물 옥상엔 에어컨들이
즐비하게 서 있군요.
아주 잘 정리된 모습.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면 좋겠군요.
봉수대입니다.
해가 바로 머리 위에서
...
서울의 상징
남산이 뿌옇게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입니다.
이젠 역사박물관이 되었지요.
작년 8월 경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설사와 함께 둘러 보아야
제대로 된 견학이 될듯합니다.
혼자 이리 저리 둘러보는것은
그냥
구경
...
한강과 그 너머의 여의도가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는
세브란스병원이 보이구요.
서강대 뒷산도 보입니다.
잠자리도 보입니다.
세 마리
2017년 7월 19일 서대문 안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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