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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보니 포장 도로에 그려진(?) 

둘레길 방향안내 표시가 눈에 띠는군요

여태 보았던 도로 표지들 보다 

눈에 확 띠는 색상은 아니지만 

매우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에도 꽤나 신경을 쓴듯 합니다.

.

 이정표에 표시된 N서울타워로 가는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800여미터가 조금 넘는 거리라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듯 합니다.

이쪽은 햇볕이 잘 드는 편인지 

푸르른 풍경을 보이는군요.


 이름모를 풀은 겨울임에도 

바닥에 쌓인 낙엽 틈으로 

비집고 나옵니다.


 목책을 따라 좌우로 

소나무가 펼쳐진 길입니다. 

메타세콰이어의 곧바로 선 형태와는 달리 

소나무는 구불구불

 이리 휘고 저리 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지 

솔향이 짙게 나지는 않습니다.


 산책로 좌 우로 이러 저런 소나무와 

나무 사이로 보이는 맑은 하늘을 보며 

걷습니다.

잠시 잠깐이나마 복잡했던 일상사를 

잊고 걷습니다.


 앞 서가던 노인의 뒷 보습이 보입니다.

약간 경사 진 길입니다.

속보로 걷거나 뛰면 모를까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좌측으로 굽은 길을 올라오니 

차도가 보입니다.

멋들어진 소나무들이 

길가에 포진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정말 봄에 오면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겁니다.


 잠시 걷다가 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수종이 다양하므로 

봄 뿐만 아니라 가을 풍경도 

멋있을것 같습니다.

잠시 멈추어 

파릇파릇한 봄과 

울창한 여름,

알록 달록한 가을의 모습, 

그리고 

눈내린 겨울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걷다 보니 어느덧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군요.

???


아까  지나친 표지판은

N서울타워까지 800여 미터라고 하였는데

여긴 1.2Km로 표시가 되어 있군요.

어찌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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