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차창밖으로 보이는

이런 저런 이국적인 풍경을 보다가

엄청난 크기의 삼나무 숲을 계속 보다가

졸다가...

...

 

눈을 떠보니 버스는

꽤 높은 지대를 달리고 있습니다.

창 밖으로 저런 모습이 보입니다.

 

안정된 운전 솜씨의 운전기사 덕분에

무사히

그래서 도착한 곳이

주차장!

 

좀 더 자세히 표현하면

아소산이 가가까운 발치에서 보이는

쿠사센리에 도착했습니다.

점심과 관광을 겸해서 온 곳입니다.

 

쿠사센리는 초원이

천리나 펼쳐져 있다는 일본 말이랍니다.

차에서 내려 점심을 먹기 위해 올라온

2층 식당에서 본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정면

이 사진은 왼쪽편 입니다.

얼마전에 분화해서 화산재로

큰 피해를 입혔다는 아소산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군요.

졸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서..

 

아무튼 세계 최대의 분지안에

큰 화산만 5개가 들어서 있다고 하는데

현재도 화산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분지의 둘레만 150여 킬로미터라고 하는

어머어마한 크기라네요.

 

저 멀리 보이는 화산에서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

음..

갑자기 찐빵 생각이 납니다.

 

오른쪽을 본 모습입니다.

사진찍기 좋아하시는 분들껜

아주 괜찮을듯 합니다.

건물 뒷편으로

제주의 오름과 비슷한 둥그스름한

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때가 2월

위도를 감안하면 2월이라도 푸른 신록이

펼쳐져야 할 곳이지만

3,000여 미터 고산지대라

아직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만년설일듯....

 

점심 식사는 뷔페식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이 섞여 있는 형태입니다.

우선은 깔끔하고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아니, 입이 저렴한 저는

맛잇게 먹었습니다.

우리가족 모두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창 밖으로 펼쳐진 처음보는 풍경이 참 이국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식후에는 노란 점션을 따라서 산책을 합니다.

바람이 엄청 불고 무쟈게 춥습니다.

가이드가 추울거란 언질이 없었기에

옷을 든든히 입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감기걸린 사람은 없었습니다.

 

부지런히 주차장으로 차들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하늘은 시시때때로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변화무쌍함을 보여 줍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그런 풍광을 자랑합니다.

 

이곳도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물론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산 뒷쪽으로 흰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풍경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좋은 피사체가 널려 있습니다.

 

혹 토토로에 나왔던 꼬마인지?

이름이????

 

신문에 한 번 소개되었던 쿠마몬입니다.

서울의 해치와 비교해서 실었던 기사였는데...

해치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물론 경제적 이익도 가져다 주는 캐릭터랍니다.

 

☞지진의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저희가 둘렀던 아소팜 빌리지는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블로그를 빌어 이 지역 사람들의

무사안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