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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팜 빌리지에서 아침을 일찍 먹고

다음 여정으로 유후인을 갑니다.

이번 여행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가이드가 버스이동에 대해

미리 언질을 준 터라

지루하고 긴 시간 버스 이동에

적응이 되어 갑니다. 


유후인을 가는 중에 잠시 들렀던 곳입니다.

탁 트인 풍경과

눈이 쌓인 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맑은 공기가

너무나도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역시나 흡잡을데 없는 

깨끗한 도로를

경차가 지나갑니다.


2월이지만

그렇게 춥지 않고

날씨는 매우 화창합니다.


이름 모를 산들이 앞, 뒤로 폎쳐져 있습니다.

이름을 모르면 어떤가요?

산은 산인데...


깔끔하게 단장된 화장실입니다.

휴지 하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걸

못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연결된

농산품 판매점입니다.

잠시 긴 의자에 앉아서

햇볕도 쬐어 봅니다.

짧았지만 마냥 한가한 기분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씩 깔끔하게 포장된 농산물


은행도 보이네요.


이건 버섯류


대파지요?


장보는 사람들은 주로 노인들이 많더군요.

노령화 사회를 

이런 한적한 시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시골이 먼저 노령화가 시작되었다지요?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라고 하지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는 

벤딩 머신

그런데요...

자판기 커피는 진짜 맛이 있더군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버금가도록 

잘 정제되고 가공된듯

아주 맛있습니다.

가이드 선생도

일본의 커피에 대해

칭찬을 아까지 않았습니다.


나무 너머의 하늘로 약간의 구름이 보입니다.


햇볕은 따사하고 

공기는 맑고

한가한 시골 주차장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2016년 1월 18일 큐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