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지름길일듯 하여 들어선 골목

원하는 장소는 안나오고...

계속 가다 보니

아주 작은 골목안에

예쁜 꽃들이 만발해 있더군요.

왠만해선 카메라를 잘 꺼내지는 않는데

그냥 꺼내어 찍었습니다.

향기 좋은 꽃 내음을 맡으며

셔터를 눌렀습니다.


꽃을 찍으며 항상 느끼는것은

...

...

...

꽃에 대해 너무나 지식이 없다는 것


모르면 어떠나요

예쁜걸 보고

좋은 향기 맡고

기분 좋으면 됐지요.


그래도 꽃 이름 정도는

알고 싶은데

...


이렇게 생긴것은

백합처럼 보이는데


예식장에서 자주 보던 꽃입니다.


아~

향기 정말 좋습니다.


 담장 아래

작은 꽃이

"나도 여기 있어요. 봐주세요."


화분에 심겨져

잘 보이지 않은 얘도

"나도 여기 있어요"

라고 하는듯 합니다. 


자신감에 찬 듯

만개한 모습입니다


코를 가까이 대지 않아도

짙은 향기가

골목안을 감싸고 있습니다.

사뭇

이렇게 잘 가꾸어 놓은

집주인에게

고마운 마음마저 듭니다.


얘도 곧 

개화할듯 합니다.


흰색은 순결해 보이는데

이 붉은 꽃은 정렬적으로 보이네요.


노랑꽃도 있습니다.

아주 따뜻한...

아!

날씨가 더워

얘는 살짝 더워보이네요.


어떤 색으로 자신감을 나타낼지

흰색?

빨강색?

노랑색?


꽃 향기에 취해 좋은 기분으로

이리 저리 골목을 다니다 보니

대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곳이구요.


집으로 =3=3=3

2017년 6월 23일 응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