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세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기에

오랫만에 북한산 가는길의

흥국사에 들러 봅니다.

무지 무지 더운 날

이글거리는 태양을

머리에 얹고 도착!


절메 변화가 있었군요.

없던 시설물이 생겼네요.

일주문을 지나서 돌계단과

원형으로 된 문을 설치했네요.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 놀던

작은 개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군요.

많이 아쉽습니다.


일주문을 뒤로하고 본 풍경입니다.

매우 낯선 풍경입니다.

자주 오다보면

익숙해지겟죠?


수돗물인지 약숫물인지

아직도 헷갈리는

주차장 옆의 수돗가(?)에서

물 한잔을 마셔봅니다.

시원합니다.

진관사도 그렇고 이곳도

지하수는 아닌듯합니다.


수돗가 근처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작은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솜씨로 보아 어린이들이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다 무의미한것들은 아닐겁니다.


물 한 잔 마시고 노란선을 따라

아니,

노란선은 제가 그린거구요.


정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주차장에서 바로 사찰 경내로

올라가 봅니다.


약수터(수돗가) 옆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관광지 안내 간판이 

서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흥국사도 보입니다.


이곳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군요.

무지 덥습니다.


이 담장 너머는

일반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곳

스님들이 공부하는곳.

뭐라더라???


소나무가 예전에 비해

많이 기울었군요.

윗가지들이

크게 자라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저 계단을 오르면 사찰 경내로 바로 진입하게 됩니다.

왼편 소나무도 많이 기울었군요.



계단을 올라 뒤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더워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강아지풀

경내 마당이 햇빛을 받아

매우 눈이 부십니다.


아까 보았던 휘어진 소나무

큰 소나무는 아니지만

연륜이 느껴질 정도로

큰 철갑을 두르고 있군요.

2017년 6월 30일 흥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