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의 진관사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 2016. 8. 15. 00:27
8월 13일 매우 더운 토요일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진관사로... 계곡에 사람들이 들어찼습니다. 원래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나 좀 들어간들 어떠랴. 물이 좋아 즐기겠다는데. 정말 이글거린다느 표현이 맞을듯. 하늘은 이제 가을 하늘을 닮아갑니다. 열대야가 열흘 이상 지속되니 몸이 지칩니다. 물보라 원형 물보라 물을 보는것 만으로도 시원합니다. 나무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작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빛이 한 번 나뭇잎에 걸러져서 그런지 더운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죽은 나무를 담쟁이가 감싸 올라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를 통해 독경 소리가계속 들립니다.조용했던 분위기와는사뭇 다릅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야 할 소나무가옆으로 휘어졌군요. 더위때문에 손목은땀으로번들거립니다. 세심교 다리에서 바라본북한산쪽 계곡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