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입구에서 내려와 오른쪽을 길 좌우로 심어진 식물들을 걷다보면 이곳에 다다릅니다.

숲속탐방로

원래의 설악산 한 자락 그대로 아무런 인공미를 가하지 않고 두사람이 걸을 정도의 작은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찌보면 저희 동네 백련산과 같은 모습이군요.



조금 후회되더군요.

오전에 왔다면 훨씬 더 좋은 숲내음을 맡을 수 있었을텐데.

물론 아토피로 고생중인 작은애에게는 짧은 시간이나마 좋은 시간이 되었을듯한데...


공기! 무쟈게 좋아요.



크게 힘들거나 위험한 곳은 없어요.

그냥 두런 두런 이야기 하면서 걸으면 됩니다.



길을 만들때 베어냈을 듯한 나무로 만든 다리



꽤나 신경써서 길을 만든 노력이 엿보입니다.



얼기설기 엮은듯 하지만 만들때 꽤나 힘들었을듯 합니다.




아주 작은 폭포(?)도 있어요.

2단 폭포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립니다.

꽤나 운치가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와 낙수소리...

이곳에 오니 귀도 즐겁습니다.



이름모를 버섯도 있구요.



이름모를 구두도 잇네요.



길 왼편으론 이런 모습이 펼쳐져 있어요.

습지같은 분위기가 나는데.

팸플릿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아서 뭔지는 모르겠어요.

 


길 옆으로는 작은 도랑이 있구요.

좀 있으면 개구리들이 발에 채일듯 합니다.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아주 조용한 속에서 푸르름을 즐겨보세요.



간혹 이런애도 만납니다.

촛점이 잘 안맞았는데, 애벌레입니다.




온통 푸르름



작은애 뒷모습이 보입니다.



아까 왼편으로 보엿던 식생들이 좀더 넓게 펼쳐져 있는곳가지 왔습니다.



길이 더 있을줄 알고 갔다가 되돌아 나오게 됩니다.

이정표 대신에 나무를 가로로 쓰러트려 놨군요.



다시 뒤로...



산쪽에서 물이 흘러듭니다.



또랑을 건널 수 있더록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제 탐방로가 거의 다 끝났군요.



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가두기 위해 만든 시설같습니다.


맑은 공기, 온갖 풀벌레, 산새 소리, 물소리...

짧지만 꽤 유익한 탐방로 산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