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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이라 좀 피곤할듯 해서 저녁때는 온천욕을 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바다에서 바로 온천으로 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새로 개원했다는 설악산자생식물원을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미시령 터널쪽에서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있습니다.

속초쪽에선 미시령 터널쪽으로 가다가 왼쪽에 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조심하세요.

 




아주 좁은 동네 골목을 이리 저리 누빈 후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차를 동시에 주차시키기에는 주차장이 작군요. 

차를 댈곳이 없어 주차장 입구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서 대형차용  주차장에 세워두었습니다. 

비어 있어서요. 



개도 보고

담배피는것도 보고

자전거도 봤어용...

ㅡㅡ;


식물원 내에서 제가 못본것은 마지막 그림 "종교활동"이었습니다.



개원한지 얼마 안된곳이라 덜 알려진듯 합니다.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

식재된 식물들은 더러 뿌리 활착상태가 안좋은듯 합니다.(순전히 비전문가인 제 눈으로는)

 


위치별로 게시판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다섯가지 이상은 외우고 갈 생각을 했는데...

아시죠?

제 저질 기억력!



자연스런 분위기는 없습니다.

모두 인공적으로 꾸민 곳이라 당연하지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조성한 노력이 엿보이네요.



계단을 내려와서 올려다 본 탐방 사무소입니다.

아! 참, 입장료는 없어요.



요거이 이름이?



요거이 원추리?


.... 꽃창포



요거이

길앞잡이? 압잽이? 앞서거니? 

뭐더라??????????

작은애가 설명해 줬는데....

사람이 지나가면 꼭 그 앞에서 서서 사람을 경계하듯이 쳐다본다고 합니다.

색이 아주 예쁩니다.




요거이 비비추?

옥잠화!



오전엔 하늘이 꾸물 꾸물 했었는데 하늘이 맑게 개었군요.


생각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하지만 아기자기 합니다.

학생을 둔 부모님들은 꼭 한번 방문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몇 년 후면 저 나무들도 큰 그림자를 드리우겠죠?

그땐 꽤 괜찮은곳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