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양양에서 오상리 선사유적지쪽으로 가려다가 속초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급 후회했습니다.

차가 무~지 많습니다.

시장에서의 인파를 봤으면 당연히 차량도 많겠지란 생각을 햇어야 했는데...


낙산쪽 해안으로 들어 갔다가 빠져 나오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초파일도 며칠 안남았군요.

하여튼 가다 서다를 반복한 후 청초호쪽에서 고가도로를 타고 7번국도로 빠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봉?????

기억이????

ㅡㅡ;;;;;;


아! 삼포



아주 한가합니다. 흐렸던 하늘도 간간이 햇님을 보여주고요.

바닷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물혼 햇살은 따갑습니다.



물에 들어가긴 아직 이른 시기



문득 진도쪽이 생각 나더군요.

ㅡㅡ;;;;



하염없이 바다를 쳐다 보다가...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이제 언제 오게 될지도 모르는 바다라

좀 더 봅니다.

왜 못오냐고요?

이젠 시간거지가 되었거든요.



음...

감상적인 둘째아이.



쨍하고 해가 비친것이 아니라서 바닷물 색이 조금은 덜 예뻐보이네요.



흰 포말과 파도 소리

다음엔 동영상을 찍어보렵니다.



배낭을 맨 여행객이 보입니다.



이젠 새로 심었던 소나무가 제법 커졌네요.



급수대는 물이 안나옵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화력좋은 소형렌지에 고기를 구웠는데..

그만..

그만...

바람이..

바람이..

모래를..

모래를..


우씨~~


몇점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그러나 모래가 지걱대서 

물에 헹궈 먹어 보기도 했어요.

그래도 지걱지걱

결국 포기.


상추쌈과 김치 그리고 양양장에서 사온 장아찌로

끼니 해결...



주차장엔 차가 세 대 정도 주차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매우 세게 불어서 바다쪽에서 철수해 이곳 주차장에서 해를 피해 차를 등지고 식사.



아까 어떤 팀은 저 송림이 있는 그늘진 곳에서 식사를 하던데.

급 밀려오는 후회.


그래도 좋다!

가족과 함께해 좋다.


반쪽님이 무쟈게 고생했습니다.

소중한 따님도 고생했구요.

아! 과묵한 아드님도 고생.

난?

고생?

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