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5 - 바다 - 삼포해수욕장
양양에서 오상리 선사유적지쪽으로 가려다가 속초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급 후회했습니다.
차가 무~지 많습니다.
시장에서의 인파를 봤으면 당연히 차량도 많겠지란 생각을 햇어야 했는데...
낙산쪽 해안으로 들어 갔다가 빠져 나오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초파일도 며칠 안남았군요.
하여튼 가다 서다를 반복한 후 청초호쪽에서 고가도로를 타고 7번국도로 빠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봉?????
기억이????
ㅡㅡ;;;;;;
아! 삼포
아주 한가합니다. 흐렸던 하늘도 간간이 햇님을 보여주고요.
바닷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물혼 햇살은 따갑습니다.
물에 들어가긴 아직 이른 시기
문득 진도쪽이 생각 나더군요.
ㅡㅡ;;;;
하염없이 바다를 쳐다 보다가...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이제 언제 오게 될지도 모르는 바다라
좀 더 봅니다.
왜 못오냐고요?
이젠 시간거지가 되었거든요.
음...
감상적인 둘째아이.
쨍하고 해가 비친것이 아니라서 바닷물 색이 조금은 덜 예뻐보이네요.
흰 포말과 파도 소리
다음엔 동영상을 찍어보렵니다.
배낭을 맨 여행객이 보입니다.
이젠 새로 심었던 소나무가 제법 커졌네요.
급수대는 물이 안나옵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로 점심을 하기로 했습니다.
화력좋은 소형렌지에 고기를 구웠는데..
그만..
그만...
바람이..
바람이..
모래를..
모래를..
우씨~~
몇점 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그러나 모래가 지걱대서
물에 헹궈 먹어 보기도 했어요.
그래도 지걱지걱
결국 포기.
상추쌈과 김치 그리고 양양장에서 사온 장아찌로
끼니 해결...
주차장엔 차가 세 대 정도 주차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매우 세게 불어서 바다쪽에서 철수해 이곳 주차장에서 해를 피해 차를 등지고 식사.
아까 어떤 팀은 저 송림이 있는 그늘진 곳에서 식사를 하던데.
급 밀려오는 후회.
그래도 좋다!
가족과 함께해 좋다.
반쪽님이 무쟈게 고생했습니다.
소중한 따님도 고생했구요.
아! 과묵한 아드님도 고생.
난?
고생?
고상?
'발길 닿는데로 > 2014,15 속초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 2일 (0) | 2014.08.13 |
---|---|
짧은 여행8 - 설악산 자생식물원 수변공원(?) (0) | 2014.05.10 |
짧은 여행7 - 설악산 자생식물원 숨속탐방로 (0) | 2014.05.10 |
짧은 여행6 - 설악산 자생식물원 (0) | 2014.05.10 |
짧은 여행4 - 양양5일장 (0) | 2014.05.10 |
짧은 여행3 - 한계령 너머로 (0) | 2014.05.10 |
짧은 여행2 - 필례약수터 (0) | 2014.05.08 |
짧은 여행 - 속초 (0) | 2014.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