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성을 뒤져 본 것이 아니고요.

어딘가 저장되어 잇을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선예도는 지금 카메라만 못하지만

색감으로 유명했던 코닥 디카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p850

동해 여행시에 잃어버려 몇달간 마음이 우울했었던...

지금도 중고 사이트에서 혹시 나올까 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갖고 싶은 카메라입니다.


처음 이 낙안읍성을 갔을때는 

좀 충격 비슷한것이 왔었어요.

"세상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성곽위를 따라 한 바퀴 돌로 다시 내려와서

하나 하나씩 골목 골목을 

누비면서 구경을 했더랍니다.

물론 반쪽님, 큰눔, 작은눔

우리가족 모두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때가 2009년 10월 25일 경

벌써 7년이 지났군요.


한참 겁도 없이 이곳 저곳 

누비고 다녔더랬지요.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여행을 다녔던것은

우리 가족에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물론 여행 전에는 

차량 점검부터 하고

운전은 처음 가는 곳이니

되도록 천천히, 천천히...


안동 하회마을처럼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어디에다 카메라를 갖댜 대어도

그럴싸한 사진이 됩니다.


저녘 무렵이라 그런지 굴뚝에서 연기도 나옵니다.


지붕에는 잘 익은 호박이

하나, 둘, 셋


해가 서쪽 산을 넘어가고 있네요.


도예를 업으로 삼는 분들이 여럿 계시더군요.

그분들의 작품입니다.

판매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닭과 병아리?


전시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한가하게 그냥 들어가서

기웃 기웃 거리며 

구경을 하다가 

나옵니다.

사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없고

파는 사람도 없고

그냥 보고

그냥 나옵니다.


소품꽃이용 도예작품들입니다.


누런 초가집은 지붕갈이를 한지 얼마 안된집이구요.

옅은 쟂빛을 띠는 집은 좀 된 집입니다.

어렸을적에 자주 갔던 외갓집이 문득 떠오릅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를 다 돌아

입구쪽 누각으로 왓습니다.

저희 가족들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저 뒷쪽에 보이는 산에 오르면 

낙안읍성을 전체 조망할 수 있을듯 합니다.

혹 기회와 여건이 되시는 분들!

꼭 올라가 보시고

연락주시면 감솨!


성 안쪽 모습입니다.

상점엔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탐방객들이 많습니다.


어둠과 함께 찾아온 배고픔을 달래기 위하여

식당으로 들어 왔습니다.

성 가운데쯤에 몰려 있던 식당으로 기억하는데요,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무얼 시켜 먹었는지는 기억이....


2009년 10월 25일 낙안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