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예전만 못한 경기탓에

이용자가 많지 않앗던

아니, 해수욕객 자체가 많지 않아아서

이용자가 별로 없었습니다.


 

아! 드디어 플라이피쉬를 가지고 오더군요.

아들 말로는 이게 그중 제일 재미있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맨 오른쪽 의자 형태의 탈것에 관심이 가더군요.

아들과 함께 타 볼까 하다가...


 

청소년인듯한 3인의 남성들

곤장맞듯

엎드려 탑니다.



 

제트스키 특유의 소음과 함께

 

이제 출발!


 

 

환호성 소리가 납니다.


 

빠른 속도로 바다를 가르며 제트스키가 달립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먼 바다로 내달립니다.

재밌겠당!


 

우아하게 앉아서 타는 기구가 들어옵니다.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니 시원할겁니다.


 

여기서 제트스키어의 서비스


 

방향을 확 틀어서 탈것이 전복되도록 합니다.

당연히 모두 바다로 풍덩!

분위기는 반반.


재밌다.

물먹어 짜증난다.


 

먼 바다쪽을 보니 아까 출발했던 기구가 뒤집혔습니다.

혹 위험하지는 않을까 유심히 보았습니다.

좁은 강과는 달리 넓은 바다라서

다른 제트스키나 보트에 치일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금새 수습되어 사고는 없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모래 웅덩이를 만들어

바다에서 잡은 이름모를 치어들을 보관합니다.

작은 게도 보입니다.


 

옅은 구름으로 덮인 하늘

신기하게도 푸르름을 띠는군요.


 

사진 찍히는걸 싫어해서 우리 가족 사진은 하나도 없군요.

 

우리 가족은요....

더블침대만한 바람넣는 메트리스와 튜브2개를 가져갔구요.

메트 바람넣은 모터가 고장이나서 현지에서 1,000원 주고 빵빵하게 만들고

튜브는 수동 발펌프로 바람을 넣었습니다.

매트에 누워 푸른 하늘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에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대는

호사를 누립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장모님도 태우고

이리 흔들 저리 흔들 .....

주변 나이많으신 분들이 한마디씩 하시네요.

"즐거우시겟어요."

저와 반쪽님이 함께 타기도 하고

 각자 홀로 타기도 하고

아들과 반쪽님이 함께 타기도 하고...

두런 두런

그간 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하나 아쉬웠던것은 큰 아이가 함께 못온겁니다.

그래서 작은애가 좀 심심했던것 같습니다.

작년엔 지인을 만나 애들도 어른들도 심심치 않게 보냈었는데..

올핸 조금 심심했습니다.

그러나 장모님이 꽤 좋으셨던듯...


 

작은애가 플라스틱 통으로 물고기를 잡아왔습니다.

입이 뾰족한데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바닷속에 매우 많습니다.

아! 해파리도 한 마리 건졌습니다.


 

바다 반대편 모래사장쪽입니다.

소나무 뒷쪽으로는 해안 도로가 있습니다. 

차를 저곳에 대고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해변 모래사장 한가운데의 좋은 자리에는

파라솔과 햇빛가리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유료구요.

해변의 양 끝으로는

개인이 가져온 텐트를 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건너 편으로는 송림이 있는데

야영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

 

맛난 점심과 해수욕, 그리고 바닷바람 맞기...

한참을 즐기니 벌써 오후 네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모든 장비(장비라야 텐트와 매트리스 그리고 튜브 2개가 전부이지만)와 짐을

주차장까지 철수합니다.

아들이 이젠 제법 커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장실 앞 세면대에서 몸을 대충 씼었습니다.

주머니 속엔 언제 들어갔는지 모레가 가득. 


 

차들이 많이 빠져나갔군요.


 

파라솔 뒤로 보이는 건물이 화진포 해양박물관

애들이 아주 어렸을때 한 번 와봤던곳입니다.

전시물이 꽤나 알찹니다.


이후의 일정은 이랫습니다.

물 좋은 일성콘도 목욕탕으로 가서 몸을 씻고 휴식을 취한 뒤

속초 먹거리 단지(?)로 가서 맛난 음식을 먹었습니다.

사전에 반쪽님이 인터넷으로 알아본 맛집은

장모님과 잘 맞지 않는 곳이어서

다른곳을 찾기 위해 두어 바퀴 돌다가 찾은곳.

"재료가 바닥나 식사 준비에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기다리실래요?"

당연히 기다렸지요.

해물로 된 찌게인데 온갖 싱싱한 바다 생물이 들어 있어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가족 이후에 온 손님들은 계속 돌려 보내더군요.

사장님의 직원에 대한 배려,

즉 늦었지만 저녁식사를 직원들에게 먹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니

"되는 집은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난 식사를 하고 이제 going home!

아쉬움을 뒤로 하고 ....

 

짧았지만 알차고 재미있게 보낸 휴가였습니다.

조만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푸른빛을 자랑할 동해 바다를 보러

올--수 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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